Guide

원문 한 편이 네 채널로
다채널 자동 발행 만드는 법

옮겨 붙이는 일을 사람이 안 하는 법

콘텐츠가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

만들긴 만듭니다. 그런데 매주 링크드인에 붙이고, 네이버에 옮기고, 스레드용으로 줄여 쓰다 지칩니다. 그러다 한 주 건너뛰고, 두 주 건너뛰고, 어느새 채널 하나만 남습니다.

제작이 아니라 운영이 문제였습니다. 글을 쓰는 데 두 시간, 그걸 네 군데에 맞춰 옮기는 데 한 시간. 그 한 시간이 매주 돌아옵니다.

지금 저희 회사는 그 한 시간을 안 씁니다. 아래는 오늘 아침에도 그대로 돌아간 시간표입니다.

시각무슨 일이사람이 하는 일
08:00채널별 팩 자동 생성없음
09:30블로그 원문 1편 발행없음 (승인은 전날)
11:00링크드인없음
12:00네이버 블로그없음
13:00페이스북없음
19:00스레드없음

구조는 세 덩어리입니다. 원문을 한 곳에서만 쓰고, 채널 버전을 자동으로 뽑고, 시간을 정해두고 잊는 것. 하나씩 보겠습니다.

01. 원문은 한 곳에서만 쓴다

가장 흔한 실수는 채널마다 글을 새로 쓰는 것입니다. 그러면 채널 수만큼 일이 늘고, 나중에 어느 게 최신인지도 모르게 됩니다.

원본은 하나여야 합니다. 저희는 블로그 글이 원본입니다. 블로그에 안 쓰면 아무 데도 안 올라갑니다. 반대로 블로그에 쌓아두면 그게 곧 다음 달 발행분이 됩니다.

원문은 큐에 쌓입니다. 오늘 기준 대기 51편, 발행 완료 22편입니다. 매일 아침 큐에서 승인된 것 중 가장 앞의 한 편이 나갑니다.

큐를 쌓는 게 이 구조의 연료입니다.

자동화를 붙여도 큐가 비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발행이 자동이 되는 순간 병목은 "올리는 일"에서 "쓰는 일"로 옮겨갑니다. 그게 정상이고, 그때부터 글 쓰는 데만 집중하면 됩니다.

02. 채널 버전은 자동으로 뽑는다

같은 글이라도 채널마다 읽히는 방식이 다릅니다. 그래서 원문을 그대로 복사해 붙이면 어디서도 안 읽힙니다.

저희는 아침 8시에 원문 하나에서 채널별 파일을 각각 뽑습니다. 같은 글의 첫 문단이 실제로 이렇게 갈립니다.

linkedin.txt · 길게, 존댓말

대행사 제안서는 결과물을 보고 사는 게 아니라, 약속을 보고 사는 거래입니다.

콘텐츠 제작은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최소 한 달이 걸리는데, 계약은 그 전에 이뤄집니다.

threads.txt · 짧게, 끊어서

대행사 제안서는 다 그럴듯합니다.

당연합니다. 콘텐츠는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최소 한 달이 걸리는데, 계약은 그 전에 이뤄지니까요.

같은 주장인데 링크드인은 결론부터 단정하고, 스레드는 공감부터 열고 들어갑니다. 이 차이를 매번 손으로 만들면 그게 아까 말한 한 시간입니다.

한 슬러그 폴더에 이렇게 남습니다.

packs / <글 슬러그> /
linkedin.txt    링크드인용 — 길게, 존댓말, 문단 나눔
threads.txt     스레드용 — 짧게, 끊어서
naver.html      네이버용 — HTML (본문 서식 유지)
kakao.txt       단톡방 공유용 — 3줄 요약
posted.json     어디에 올렸는지 기록 (중복 발행 방지)
posted.json 이 빠지면 언젠가 같은 글이 두 번 올라갑니다. 어느 채널에 언제 올렸는지를 파일로 남겨두고, 발행 전에 그걸 먼저 확인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03. 시간을 정해두고 잊는다

여기서 대부분 "예약 발행 도구"를 찾습니다. 그런데 채널마다 도구가 다르고, 도구가 늘수록 관리할 게 늘어납니다.

저희는 운영체제의 작업 스케줄러를 씁니다. 시각마다 스크립트를 하나씩 부르는 게 전부입니다. 별도 서비스도, 구독료도 없습니다.

채널 하나 등록하기 (윈도우)
schtasks /create /tn "채널_링크드인" ^
  /tr "pythonw C:\경로\channel_publish.py linkedin" ^
  /sc daily /st 11:00

schtasks /query /tn "채널_링크드인"     등록 확인
schtasks /run   /tn "채널_링크드인"     지금 한 번 돌려보기
맥·리눅스는 crontab -e 에 0 11 * * * python3 /경로/channel_publish.py linkedin 한 줄. 등록한 뒤 /run 으로 한 번 돌려보세요.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실패를 발견하면 하루를 버립니다.

시간은 어떻게 정하나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있습니다.

원칙이유
원문 발행이 가장 먼저다른 채널 글이 원문을 링크합니다. 원문이 없으면 링크가 깨집니다
채널끼리 최소 1시간 간격같은 시각에 몰면 실패했을 때 무엇이 실패했는지 구분이 안 됩니다
사람이 깨어 있는 시간에새벽 3시에 실패하면 그날 하루가 통째로 날아갑니다
채널 성격에 맞춰링크드인·네이버는 업무 시간, 스레드는 퇴근 후가 반응이 낫습니다

저희가 11 · 12 · 13 · 19시로 잡은 이유가 이 네 줄입니다. 그대로 쓰셔도 되고, 본인 독자가 있는 시간으로 옮기셔도 됩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문제입니다

구조는 위 셋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굴려보면 무너지는 곳은 구조가 아니라 디테일입니다. 채널 팩을 어떤 규칙으로 뽑을지, 실패했을 때 어떻게 알아챌지.

채널별 포맷 규칙

같은 원문에서 뽑되 채널마다 다른 규칙을 겁니다. 링크드인은 첫 문장이 결론이어야 하고, 스레드는 한 덩어리가 세 줄을 넘으면 안 됩니다. 네이버는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 기준이라 도입부를 다르게 씁니다.

채널 팩 생성 지시문
아래 원문에서 채널별 버전을 만들어줘.

[링크드인]
- 첫 문장이 결론. 질문으로 열지 마
- 문단마다 빈 줄. 한 문단 3줄 이내

그리고 실패했을 때 어떻게 알아채는지가 남습니다. 자동 발행의 진짜 위험은 실패가 아니라 조용한 실패입니다.

MEMBERS ONLY

여기부터는 콘텐츠 살롱 멤버에게 열립니다

채널별 포맷 규칙 전문, 저희가 쓰는 팩 생성 지시문 그대로, 조용한 실패를 잡는 법, 그리고 채널을 하나 더 붙일 때의 순서가 이어집니다.
콘텐츠 살롱 멤버에게는 전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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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작한다면

할 것걸리는 시간
1원본을 어디에 둘지 정한다 (블로그, 노션, 문서 어디든 한 곳)5분
2글 세 편을 먼저 쌓는다. 자동화는 그다음—
3채널 하나만 골라 팩 생성 + 발행을 붙인다1시간
4일주일 돌려보고 멀쩡하면 두 번째 채널—

네 채널을 한 번에 붙이지 마세요. 어디서 깨졌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하나가 일주일을 버티면 그때 다음 것을 붙이면 됩니다. 저희도 그렇게 넷이 됐습니다.

첫 주에는 오히려 느립니다. 붙이는 시간이 드니까요. 차이는 넷째 주에 납니다. 매주 한 시간씩 옮겨 붙이던 사람과, 그 한 시간을 글 쓰는 데 쓴 사람의 결과물 개수가 그때 갈립니다.

우리 채널에 맞는
발행 규칙이 궁금하다면

”

채널별 규칙과 지시문이 필요하시다면

위 구조는 그대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채널별 포맷 규칙 전문과 저희가 쓰는 팩 생성 지시문은 콘텐츠 살롱 멤버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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