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AI를 쓰면 누구나 비슷해진다?
절대 아닙니다

AI는 요술 램프의 지니입니다.
소원은 쓰는 사람의 크기만큼 나옵니다

”

AI가 나오고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비슷한 걸 만들 수 있게 됐다."
저는 정반대라고 봅니다. 도구가 같아질수록 차이는 도구를 쥔 사람에게서 더 크게 벌어집니다.

이 글은 같은 AI로 왜 결과가 갈리는지를 다룹니다.
비유 두 개와 질문 하나면 됩니다.

한눈에 보기
  • AI는 요술 램프의 지니입니다. 소프트웨어로는 거의 다 구현하지만, 결과는 쓰는 사람이 비는 소원의 크기만큼 나옵니다.
  • 격차는 상상력 · 구조화 · 최적화 세 곳에서 벌어지고, 상상력이 부족하면 "이것도 되나?"라는 질문으로 메울 수 있습니다.
  • AI가 다 해도 기획의 판단과 마지막 검수는 사람이 쥐고 있어야 합니다.

Why

AI는 요술 램프의 지니입니다

지금 AI는 소프트웨어로 만들 수 있는 건 구현을 못 하는 게 없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요술 램프를 유치원생에게 주고 소원을 빌라고 하면, 과자 하나를 달라고 할 겁니다.
저에게 주면 저는 우주 정복 같은 걸 말할 것 같습니다.

같은 도구이렇게 쓰는 사람이렇게 쓰는 사람
요술 램프과자 하나우주 정복
가스레인지계란말이미슐랭 코스 요리
AI글 한 편 다듬기하나의 내용으로 10개 이상의 콘텐츠를 만드는 구조

불이 처음 나왔을 때도 똑같았습니다. 불은 AI보다 훨씬 혁명적인 기술이었지만, 그걸로 무엇을 해 먹을지는 사람마다 달랐습니다.

핵심 — 도구가 모두에게 열릴수록 격차는 줄지 않습니다. 무엇을 빌 줄 아는 사람에게로 옮겨갈 뿐입니다.

Framework

격차가 벌어지는 세 곳

같은 램프를 쥐고도 결과가 갈리는 지점은 세 군데입니다.

01 · 상상력

무엇을 빌 수 있나

소원의 크기를 정함
모자라면 질문으로 메움

02 · 구조화

소원을 단계로 쪼개나

단계가 있으면 그대로 구현됨
없으면 아무것도 안 나옴

03 · 최적화

만든 걸 팔리게 하나

수익화의 영역
고객 반응을 보고 계속 고침

세 능력을 하나씩 기르는 방법은 AI 활용의 격차는 어디서 갈리나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각 지점에서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를 봅니다.

Question

상상력이 부족하다면 "이것도 되나?"부터

상상력은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사람은 본 적 없는 걸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이 보는 게 먼저입니다.
그래도 막힌다면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AI에게 계속 묻는 겁니다.

제가 업로드 자동화를 만든 과정이 그랬습니다. 처음부터 큰 그림이 있었던 게 아니라 질문이 하나씩 이어졌습니다.

업로드가 되나?된다→ 유튜브도 되나?된다→ 제목·캡션을 따로?된다→ 고정 댓글도?된다→ 스레드·블로그·영어로도?계속 확장

영상을 뽑아서 플러스 버튼을 누르고 캡션을 치는 일은 시간이 정말 많이 듭니다. "업로드는 안 되겠지" 하고 넘어갔다면 지금도 그 버튼을 누르고 있었을 겁니다.
인스타만 파던 사람은 인스타 안에서만 질문했겠지만, "이것도 되나?"를 멈추지 않으면 질문이 채널 밖으로 넘어갑니다.

기준 — "된다"는 답을 들으면 거기서 멈추지 말고 한 칸 더 큰 질문을 던집니다. 상상력이 없을 때는 이 질문의 연쇄가 상상력 역할을 합니다.

Structure

구조가 있으면 AI는 그대로 구현합니다

같은 일을 해도 단계를 정리해서 하는 사람과 그냥 막 하는 사람은 시간과 손실에서 차이가 큽니다.
AI 앞에서는 그 차이가 더 커집니다. 단계가 정해져 있으면 그걸 넣기만 해도 AI가 그대로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구조가 없으면 그런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습니다.

제 콘텐츠 발행 구조를 예로 들면 이렇습니다.

원천 소스내 콘텐츠 + 트렌드 + 내 생각→ 칼럼 검수사람이 확인→ 글 채널스레드 · 링크드인 · 블로그→ 카드뉴스인스타 · 틱톡→ 영상유튜브 · 클립

이 순서가 머릿속에 있었기 때문에 AI에게 넣을 수 있었습니다. 순서가 없었다면 "콘텐츠 만들어줘"에서 끝났을 겁니다.

요청구조 없이구조를 넣고
AI에게 하는 말"콘텐츠 만들어줘""이 원고로 칼럼 → 채널 글 3종 → 카드뉴스 순서로"
나오는 것그럴듯한 글 한 편채널마다 옷을 갈아입은 세트
다음 번매번 처음부터같은 구조를 다시 돌림

바로 해볼 것 — AI에게 일을 시키기 전에 그 일을 내가 몇 단계로 하고 있는지 먼저 적어 보세요. 단계가 안 써지면 AI도 못 만듭니다.

Optimization

팔 거라면 최적화까지 가야 합니다

어디까지 갈지는 목적이 정합니다.

목적어디까지 필요한가
내부 업무 자동화구조화까지면 충분
AI로 만든 걸 팔거나 남이 쓰게 할 때최적화까지 — 고객 불편을 듣고 기능·문구·상세페이지를 계속 고침

최적화도 AI에게 맡깁니다. 저희는 페이지에서 사람들이 어디서 떠나는지를 AI가 잡게 합니다.

떠나는 지점 잡기스크롤 · UTM→ 그 자리만 고치기첫 화면 문구 · 결제 직전 문구→ 전환율 확인올랐는지→ 포맷으로 저장다음 상세페이지에 적용

첫 화면에서 바로 나갔다면 첫 화면 문구를, 결제 단계에서 망설였다면 결제 직전 문구를 바꿉니다. 그렇게 나아진 구조는 다음 페이지의 기본값이 됩니다.

Limits

그래도 사람이 쥐고 있어야 하는 두 곳

콘텐츠를 크게 나누면 기획 · 촬영 · 편집 · 운영 네 단계입니다. 전부 AI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단계AI가 하는 것사람이 쥐는 것
기획아이디어 100개틀린 걸 알아보는 분야 지식
촬영—영상 소스는 직접 찍기
편집컷 · 자막 · 썸네일—
운영채널별 업로드올리기 전 마지막 검수와 승인

법률을 모르는 사람에게 AI가 법률 콘텐츠 기획 100개를 줬다고 해 봅시다. 그중 틀린 게 있어도 구분할 수 없습니다.
AI는 똑똑한 직원이지만 실수할 수 있는 직원입니다. 경험해 보지도 않은 분야를 AI로 그럴듯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면, 그건 사기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중요한 것 — AI로 다 만들었어도 승인 버튼은 사람이 누릅니다. 그 버튼을 누를 자격은 그 분야를 직접 해본 경험에서 나옵니다.

Template

부록 — 내 소원 크기 점검 시트 (복사해서 채우세요)

지금 AI를 쓰는 일 하나를 정해 메모장에 붙여넣고 빈칸만 채우면 됩니다.

STEP 1 · 지금 비는 소원 적기

[지금 AI에게 시키는 일] 1. ______ 2. ______ 3. ______ [이 중 "과자 하나"에 해당하는 것] ______

이 아래로 "이것도 되나?" 질문 사다리, 내 일의 단계 적기, 사람 몫 점검표가 이어집니다.

MEMBERS ONLY

여기부터는 콘텐츠 살롱 멤버에게 열립니다

질문 사다리와 단계 적기, 올리기 전 사람 몫 점검표까지 — 빈칸만 채우면 다음에 AI에게 빌 소원이 한 칸 커집니다.

콘텐츠 살롱 멤버 되기 →

이미 멤버라면 등록한 이메일로 열어보세요

Action

이번 주에 해볼 것

할 일기준
1 · 질문 한 칸 올리기지금 시키는 일에 "이것도 되나?"를 세 번 이어서 묻기
2 · 내 일 단계 적기반복하는 일 하나를 3~5단계로 쓰고 그대로 AI에 넣기
3 · 떠나는 지점 하나 보기파는 페이지가 있다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나가는 자리 한 곳
4 · 승인자 정하기AI 결과물마다 "이건 누가 보고 올리나"를 한 사람으로

FAQ

자주 묻는 질문

AI를 쓰면 누구나 결과가 비슷해지나요?

아닙니다. AI는 소프트웨어로는 거의 무엇이든 구현하지만, 무엇을 시킬지는 쓰는 사람이 정합니다. 같은 가스레인지로 누구는 계란말이를 하고 누구는 미슐랭 코스 요리를 만드는 것처럼, 결과는 쓰는 사람의 상상력·구조화·최적화만큼 나옵니다.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은 AI를 어떻게 써야 하나요?

질문하는 능력으로 메우면 됩니다. 막히는 순간 AI에게 "이것도 되나?"라고 묻고, 된다고 하면 한 단계 더 큰 질문을 던집니다. 상상력은 본 것에서 나오므로 다른 사람의 활용 사례를 많이 보는 것도 함께 필요합니다.

AI가 다 해주는데 사람이 꼭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두 가지입니다. 기획 단계에서 틀린 내용을 걸러낼 분야 지식, 그리고 올리기 전 마지막 검수입니다. AI는 똑똑하지만 실수할 수 있는 직원이라서, 그 실수를 알아볼 눈이 있는 사람이 승인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Bottom line

정리

AI가 나와서 누구나 비슷해진다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누구나 램프를 갖게 된 건 맞지만, 소원까지 같아지지는 않습니다.

AI는 요술 램프의 지니이고, 소원은 쓰는 사람의 크기만큼 나옵니다. 오늘 AI에게 시키는 일 하나에 "이것도 되나?"를 한 번 더 물어보세요.

여러분은 지금 램프에 어떤 소원을 빌고 있나요?

내 일에 맞는 소원,
같이 키워볼까요?

”

더 알아보기

→ AI 활용의 격차는 어디서 갈리나 — 상상력, 구조화, 최적화 기르는 법

→ AI가 쓴 글이 다 비슷해 보이는 이유

→ 콘텐츠 칼럼 전체 보기

우리 일에서 AI에게 무엇을 빌 수 있는지 같이 봅니다

지금 하고 계신 일을 알려주시면 어디까지 AI에게 맡길 수 있는지, 어떤 구조로 넣으면 되는지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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